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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환한빛 2015. 12. 12. 23:11

은혼/카츠라 코타로드림

주제 : 살아,


전쟁임에 불구하고 양이지사인 당신이기에 전장에나가는 그를보며 나 또한 나라나섰다. 피가튀기고 울부짖으며 사람들은 '그들'과 맞서 싸우는 당신들을 그저 볼 수가없어 가지고 온 약품으로 그저 내가 아는 온 지식을 붙들어 치료에 온 힘을 쏟았다.

"죽지말아요, 당신에겐 가족이 있지않습니까."

피가 철철 흐르는 이 남자에게 이리 말했다. "희망을 잃지말아요." 생각보다 깊이있는 상처에 지혈하기위해 흰 손수건을 있는 힘껏 눌러보지만 결국 이 남자는 숨지고 말았고 눈물이 나오는 걸 꾹 참은체 다른 부상자를 찾아 살아야된다는 반복하지만 붕대를 꺼내기도 전에 죽고말았다. 그남아 다른 사람을 찾아내 겨우 숨을 붙인 사람도 있는 반면 죽어나간 사람도 만만치않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렇게 거의 막바지에 다 다른 순간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거리를 둘러보니 보이는것은 붉은 피와 시체. 그리고 시끄러운 소리들 이었다.

"앞으로 조금만 더... 더하면 ."

그때는 이 풍경도 없어질꺼야.라며 다짐하던도중 저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몇 명 남지않은 '그들'은 환호했으며 '우리'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어째서 경찰들이 왜 우리에게 다가오는 거지? 순간 스쳐지나간 생각에 난 입술을 깨물었다. '배신' 벌써 코앞까지 따라와있는 신센구미에 서둘러 피하며 옆에있는 싸늘한 시체의 품에서 검과 흰 천을 가져 천을 이마에 묶은 뒤 걷옷을 벗겨 껴입었다.

조금은 당신과 비슷해 보일려나.

날 본 한 무리들이 광란의 귀공자라 부르며 뛰어와 검을 다시금 쥐며 뛰어왔다. 다행인지 착각하고마는 그들에 미소를 지으며 있는 힘껏 어딘지 모를 곳에 달려갔다. 점점 따라붙는 속도에 지쳐가고있을 때 내 앞에 보인건 진짜 '광란의 귀공자' 당신이였다. 길을 잘 못 든걸까. 눈을 크게뜨자 무언가 뒤에서 박혀오는 것이 느껴졌다.

"..젠..장,"

입안에 있는 피를 토하고 등은 축축해지더니 곧 불에 타오르는 것처럼 온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날 바라보는 그는 충격적인듯이 한발짝 물러서더니 눈빛을 싸늘하게하였습니다. 미안. 미안해. 부디 날 대신해서 행복하게 살아줘. 눈이 서서히 감기며 앞으로 무릎을 꿇곤 바닥에 엎어졌다. 그의 발끝엔 내가 토해낸 피가 고여있었다. 그것이 내가본 마지막 전쟁시절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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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카츠라 코타로 드림
주제 : 어느 여행자의 이야기


언젠가 피곤해 의자에 앉아있었던 날. 한 조숙해 보이는 꼬마아이가 다가왔었다.

"어른들은 매일 그렇게 힘드냐해?"

참 예쁜아이였는데 말야,

"그럼,"

잠시 생각하더니 이어서 내 옆에 앉아 발로 흙장난을 치며 다시 물었다.

"..나보다 더?"

아직 볼살이 통통해서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데 왜이렇게 조숙하게만 보이는건지, 아직 활기찬 나이일텐데 왜이리 슬퍼보이는지 의문이 들었다.

"힘든 일이 있었니?"

"마미가 아프다해."
"많이 힘들겠구나."

매일 표정이 없었던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엄마가 아픈 사람은 모두 너 같이 힘들꺼야."

"언니도 그런 적 있어?"

결국 혼자 쓸쓸히 죽어가던 어머니를 보며 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럼,"

"나는 파피,마미, 오빠 그리고 내가 모두 모여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해.

언니도 그래?"

가족이라는 것.

"아니, 누가 있든 없든 사라지든 생겨나든
사이가 좋든 말든 그건 상관없어. 같이 모이면 행복해지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해."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해."

씨익 웃으며 귀엽게 묶은 머리를 쓰다듬으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는 꼬마숙녀였다.

"좀더 크면 알게될꺼야."

분명 그 아이는 지금의 활기찬 붉은머리 여자애일것이다. 지금은 기억 못할지라도 괜찮다. 아마 그때의 대화가 나에게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일까.

"코타로씨."
"왜 그러지?"
"가족이란건 좋네요-"
"그렇고말고"
"나는 코타로씨의 가족인가요?"
"암, 당연하지. 엘리자베스도 우리 일원들모두가 가족아닌가!"

...말을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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