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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 23. 01:24
난 너희들을 너무 사랑해..

난 왜 아츠키 점을 자꾸 까머글까에 대하여

찰박소리를 내는 눈이녹은 자리엔 더러워 보이는 흙이 이리저리 흩어져 구두를 더럽힌다. 손이 빨개질 정도로 추운 날씨에 눈은 아직도 내리면서 거리를 더 차갑게 만들고있다.

밖을 나서기 전부터 단단히 마음을 굳히고 나왔더니만 역시나인지 가게의 유리창을 비춰보니 크리스마스의 빨간 코 순록이 있는 듯해 두르고 온 목도리에 얼굴을 숙였다.


"어서오세요"


도착지인 서점에 들어가 따뜻한 기운을 맞이했다. 책을 찾기위해 한번 스윽 둘러보다가 코너마다 써져있는 장르를 보고선 [소설]로 적힌 곳에 갔다. 여러장르와 다양한 겉 표지. 크고 작은 책들 중 익숙해보이는 녹색의 끈을 당기자 그토록 찾았던 낡은 책을 입수했다.

계산을 하기위해 계산대로 다가가 책을 점원에게로 넘기고 책값을 지불한 뒤 자신이 가져온 가방에 집어넣었다.

나가고 보니 눈이 내리고있어서 가방에 넣어두었던 연한 녹색을 띈 접이식 우산을 꺼내었다.

전화왔어요~

라는 귀여운 목소리의 벨소리가 들려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꺼내어 통화버튼을 클릭했다.


"여보세요."

[ 오늘 저녁 순두부 된장국 어때? ]

익숙한 목소리에 휴대폰 화면을 잠깐 보다가 다시 귀에 대고선 너였구나 라는 말을 했다.

[ 뭐야, 이름도 안 보고 받은거야? 요즘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위험한데. ]

"알았어, 조심할게. 재료는 있어?"


휴대폰을 한쪽 어께에 걸쳐 머리를 어께에 받치고선 피려다 만 우산을 펼치면서 그의 말을 기다렸다.


[대파.]

"다른거 필요한건?"

핸드폰을 다른 손으로 들으며 근처 마트로 들어가기위해  걸음을 옮겼다. 집에 계란이 남았었나.

[화장지랑 베개 커버필요해.]

"큰 마트가 아니라서 베개 커버가 있을진 모르겠네 계란은?"

[계란은 괜찮아. 거기 푸른 색 간판에 동그란 문있는데 아냐?]


푸른 색 간판에.. 동그란 문. 아는 곳인가 보네, 코너를 돌아보니 바로 나오는 마트를 보고 그렇다고 했다.


"맞아."

[그럼 있을꺼야. 화장지는.. 내가 거기로 갈까?]

"아니 괜찮.. 긴 한데 데이트도 할겸 나와."

어쩐지 일도 마무리 된 것 같고.

[알겠어. 금방갈께 가게 안에서 기다려.]


응. 통화를 끊고 시린 손을 주머니에 푹 눌러 넣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코가 얼어 붙은 것 같아..

입김을 후 불고선 그세 눈이 쌓인 우산을 털어 우산꽂이에 찔러넣었다. 자동문을 열고 들어서자 서점만큼 따뜻한 공기에 답답했던 목도리를 몇번 감아 가방에 넣었다.

생각처럼 그리 넓지도 작지도 않은 마트라 바구니를 할지 카트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짐이 무거워 질 것 같아 카트를 잡아 끌었다.

우선 유제품 코너로 가는게 좋겠다. 딱 봐도 차가워 보이는 냉기가 보여져 그쪽으로 가니 바로 우유, 치즈, 요거트 같은 유제품이 보였다 조금 옆으로 가보니 보이는 반찬거리를 할 수있는 재료에 조금 훑어보자 곧바로 두부를 찾을 수 있었다.

종류가 좀 많은 것 같기도하고..

2명만 먹을 테니까 조금더 비싸도 작은걸로 사는게 좋을 것 같네. 순두부니까 짜서 쓰는게 좋겠지?

그렇게 하나 담고 국에 넣을 채소를 카트에 집어넣으니 저기 입구에서 날 찾고있는 그를 볼 수있었다.

잠깐 제자리에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찾고선 나를 향해 뚜벅뚜벅 빠른 걸음으로 걸어온다. 재료는 다 샀어? 라며 자연스럽게 카트를 제 쪽으로 가져갔다.


"국 재료는 다 샀어. 아, 동그랑땡도 먹자."

"응. 그리고 과자도!"

"집에 있는거 다 먹었어?"

"네 몫은 남겨놨어."

"그럼 내꺼 먹어, 나 잘 먹지도 않는데 뭘."

"음.. 같이 먹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냉큼 햄을 집어들었다. 동그랑땡은 잘 먹으니까라고 생각하고선 2개를 카트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생활용품이라 써져있는 코너를 가보니 필기도구에서 부터 오븐 틀까지 구성이 많아보여 꽤 좋은 곳이 구나.. 라고 말을 꺼냈다.


"여기 처음이였지? 꽤 쓸만한 물건이 많아. 처음보는 것도 있고."

"응. 그런 것 같다."


느린걸음으로 물건을 구경하자니 어느세 베개 커버가 여러개 보였다. 체크무늬, 땡땡이,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까지. 애용해야겠어.

나와 그가 많은 종류에 몇 분가량 서 있으니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저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포근해 보이는 느낌의 브라운 색에 토끼풀 같은 꽃으로 패턴이 놓여져있는 커버였다. 칙칙하지도 않고, 튼튼해 보이는 재질 같아 보여 저것을 하기로 결정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않고 말하니 손사래를 치고선 가버리셨다. 좋은 분 같다고 말하니 응. 하고 말하곤 커버를 카트로 옮겼다.


"화장지도 필요하다고 했지?"

"응, 계산대에 올리고있어 금방 갔다올께."

네ㅡ 하고 대답을 하고는 카트에 있는 짐을 계산대에 올리니 빠른 소리로 계산을 하는 점원에 카트를 도로 집어넣고는 때 맞게 화장지를 계산대에 올리는 그를 한번보고 가격을 보았다.

30,880원

100원 있어? 어, 응. 주머니를 뒤적거리니 나오는 백원을 가져가고 지갑에서 3만원을 합쳐서 점원에게 내밀었다.


"포이트 번호 있으세요?"

"0527이요."

굵직 ㅡ 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 때문에 뜬끔없이 또 반해버렸다면. 이것말고 더 웃기는 일이 있을까. 지갑에 거스름돈과 영수지를 집어넣고는 부스럭거리는 봉투를 잡자 나 보다 2배는 더 큰 손이 먼저 집어들었다. 화장지라도 들어야지 라는 마음에 손잡이를 잡자 곧바로 그것또한 빼앗아가는 그를 불퉁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응? 왜? 라는 표정으로 싱긋이 웃어보이자 난 봉지는 같이 들자고 말했다.


"짐꾼이 있는데 뭣하러?"

"넌 내 애인이지 짐꾼이아닌걸."


얼른. 손을 뻗고선 같이들자며 보채자 이상한 표정(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었다.)으로 봉지 손잡이의 한 쪽을 나에게 건냈다.

밖으로 나가기 전 가방에 들어있는 목도리를 다시 두르고 그도 둘러주니 좋다고 실실웃어보이는게 조금 귀여웠다. 밖은 다행이도 눈은 오고있지 않아서 손이 모자랄 일은 없었다.

횡단보도를 지나고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잠깐 걷다가 한 코너를 꺾자 총3층으로 되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계단을 오르고나면 바로 보이는 문에 초록색의 개구리 캐릭터 얼굴을 한 열쇠고리를 빼내어 열쇠를 넣어 문을 열었다.

옅은 주황빛의 센서 불이 켜지고 신발을 벗어 거실 불을 키자 집에 왔다는 생각에 곧장 거실의 소파에 추욱 늘어지는걸 그가 다가와 목도리와 겉옷을 벗겨주며 머리를 정리 해 주었다.


"머리가 언 것 같아."

"밖이 워낙 추웠으니까."

"코 빨갛게 된 것 봐"

ㅋ이라는 글씨가 보이듯 웃는게 자기도 코 빨갛게 변했으면서 거울이나 보라고 했다. 그에게 코트를 넘겨 받고선 옷걸이에 걸어 축축해진 옷을 잠시 널어두었다. 목도리는 좋게 개어 옷장 안에 집어 넣고 그의 것도 같이 넣어두었다.

그는 들고있던 봉지와 휴지를 놓고선 냉장고를 열어 지금 할 반찬거리는 그대로 두고 사온 채소들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그걸 흐뭇하게 보는 나를 발견하곤 옷 정리 다 했으면 사온 책이라도 보라며 거실로 보내었다.


주제 : 사랑을 찾아서
은혼
카츠라드림

나도 한때는 사랑을 찾던 때가 있었다. 언젠가 동경했던 샤랄라한 벚꽃이 그려진 유카타를 입고 한 남자와 우연히 부딫히는 그런 상상을.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마냥 어린시절의 꿈이지만.. 조금은 부끄럽다고 생각된다. 갑자기 사랑타령을 하는 이유는 봄이라그런지 커플들이 많아서랄까 뭐랄까..

"어, 긴토키씨. 오랜만이에요."
"아아, 고작해봐야 일주일이지만."
"그렇긴 하네요."

하하호호 웃으며 잘지냈냐는 형식적인 말을 하고선 긴토키는 여자라든가 없어요? 라는 정곡을 찔러버리고  말았다.

"..너, 날 뭘로보는거냐."
"오.. 있었던거에요?"
"뭘 모르는구만? 나는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빠칭코, 그런데 한번만 가면 여자들이 다 몰려와요~"

조금이라더 오래 본다고 어찌나 기싸움을 하는지 한번 찡긋하면 넘어온다니까?

"그냥 긴토키씨가 또 어떻게 뺏기는가 구경하는거겠죠. 그것도 심하면 망상증이에요.."
"진짜라니까?"

네이네이 대충대답해놓고선 어디를 가는지 물어보았다.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기러.."
"어련하실까."

저는 카츠라씨에게 가보도록 할께요. 너무늦게까지 계시지 마시고..한꺼번에  펑펑쓰시지 마시고, 얘들 잘 있죠? 나중에 반찬꺼리 가져갈께요. 그렇게 다다다다 말하니 긴토키씨는 응,어. 그래. 응응  이라며 싱겁게 대답했다.

"즈라도 너랑만나게되면 잔소리가 마냥좋게 들리진않을 것 같은 걸 ."
"불닭파르페드시고 싶죠~?"
"미안하다."

알면 됬구요. 저 정말 가볼께요 잘가요!  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반쯤손을 들고 까딱이는 긴토키씨였다. 뒤를 돌아보니 카츠라씨는 나와계셔서 깜짝 놀랐다.

"힘드실텐데 왜 나와계세요."
"걱정되니까 말일세, 긴토키와 같이왔나보군?"
"네, 같은 길이라서요. 어서 들어가요."
"그래그래, 알겠네, 알겠어."

다음에 그대가 같이 살 남자는 좋겠기도하겠어, 사랑을 듬뿍받을터이니말야.

그게 당신이였으면 좋겠답니다. 라는 속마음은 숨긴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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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프리
인어의 바다
맥도날드
박스와 고양이와 별

은혼
마요네즈왕국
긴생머리 즈라
인생은 시험으로 가득차있으니 한번 놀아볼까
짝사랑을 해볼까

레이디버그
Maybe. ..?
빵이란.
깜빡이는 눈동자에 먹물을
어렸을때는 어땠더라.

달빛천사
죽어도 좋다고 생각해.
밥먹을 시간

하나씩 마무리지으면 자신에게 상을주겠읍니다.^^(도장쾅)
우타프리
미카제 아이/드림
*짝사랑주의


자주빛 노을이 겨울이되어서인지 빠른 시간내에 볼 수 있게되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스텝과 조명들 그리고 곧바로 노을을 배경삼아 촬영이 시작되었다.

"언젠가 그 인어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말을 할 수 없게된 인어왕자는 가만히, 그려면서도 애뜻한 표정으로 앞의 여인을 바라보고있었다.

그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있는 나에게서 마음 속의 무언가 소리쳤다.

[저 아이를 사랑하고있는거야.]

고동소리가 귀에서 멈추질 않았다. 그렇지만 놀라진 않았다.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면 처음만난 그때도, 다시만난 오늘도 무엇하나 바뀐게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Ok, 컷!"

촬영이 끝나고 무거운 카메라를 다시 감싸서 별 탈없이 장소를 옮기려는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고운미성이 들렸다.

언젠나 들어도 기분좋은 목소리이다.


1장. 들려오는 바람


병원에 다녀왔다. 어께주변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 탓이였다. 의사는 하루에도 몇번씩 마사지를 해야한다고했다. 촬영도 이번 영화까지만으로 그만둔다고 해야했다.  그리고 또 다시 촬영.

이번에는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후렴부분의 분량이다. 언제나 능숙한 그였지만 이번에는 갑작스레 들어오며 키스하려는 인어왕자. 하지만 이번에는 왕자쪽이 서툴렀다. 이런, 역시 아직은 어린애였나 보네.

"어떻게 하면.."

라고, 그렇게 말하자 그녀가 옆에서 그를 불렀다. 그녀는 아마도 그가 맡게된 작곡가 후배일것이다. 유명해진 그녀는 최근에는 기사도 떴으니까.

아, 구석으로간다. 그리고 레이지씨도. 그는 아마 왕자를 조언해주러 간 것이리라. 그리고 재 촬영을 할때엔 확연히 달라졌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다가가 입가에 살며시 닿을때는 히로인 정말 소중하게 대루는 느낌이라 내가 두근거리는 느낌이었다. 조금 후 컷 소리가 나고 잠깐의 휴식이 찾아왔다.

제2장. 로맨스 영화.

며칠안가서 꽤 큰 소식이 들려왔다. 갑작스런 그의 휴식이었다. 어디 아픈건 아닐까, 무슨 일이있나. 걱정이었지만 일을 쉴 수는 없었다.

다행이 기사에는 별 일 아니라는 듯 했다. 잠깐의 휴식이라며 누구나 그러듯 잠깐의 휴식이라고했다. 그리고 다음달인 2월 말. 그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와같이 인사를 하고 연기를 계속해냈다.

그리고 3월1일.  레이지씨의 의견으로 그의 생일을 모두가 축하해주기로했다. 모두가 준비를 마친 후 그가보이자 레이지씨가 한걸음에 달려가 그를 내세웠다.

뻥 터지는 폭죽 그리고 케이크를 앞으로 내밀었다. 얼른 불으라는 듯 일렁이는 불빛을 그는 가만이 멍한듯 쳐다보다가

"-- 무슨 축하인거야?"

라며 물었다. ..생일을 까먹었어? 곧바로 쇼가 처음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대답에 깜짝놀랐다. 물론 나 말고도 모두가 다양한 추임새를 넣으며 놀람을 표현했다.

그렇게 소동이 한번 일어나고 몇일의 시간이 흘렀다.

제3장. 생애 처음의,

마지막 촬영인 오늘. 그는 어느 때보다도 최선인 듯 했고 노래가 끝나고 물거품이된 마지막 엔딩까지 찍고난후 곧바로 조용히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귀가하는 길.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찍혔던 그는 아련해보이면서도 슬프고. 행복했던것 같아 보이기도했다. 푸른 머리카락이 바다에 잘 맞물려있었다.

저번에 보았던 마린젤리와 잘 어울릴것 같았어.

조금씩 재활을 하며지내는데 내일은 무려 가요제를 하는 날이다. 전에 선물로 받은 티켓이있어서 고민이되었다.

"이왕 받은거 가보자."

라고 다짐한지 4시간째. 슬슬 그의 차례가 온것같아 사람들이 다 들어간 후 들어가자 울려퍼지는 그의 노래가들려왔다.

[들어주세요. Winter blossom]

그의 노래에서는 애절하고. 따뜻한 무언가가 들려왔다. 분명 이 노래는 그녀가 만들어준것임에 확신이 들었다.

한방울 떨어트린 눈물을 보지않았다. 대신 눈을 손수건으로 누를 뿐 이었다.

제4장. 외면했던 것.

모든 큰 행사가 끝난 후 다시 원래대로의 일상이 돌아왔다. 오늘은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개봉된 인어의 눈물을 보니 새삼 그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알 수있었다.

[....부디 당신은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있어줘.]

그걸로 마지막일꺼라 생각했는데.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영화에 당황했다. 그러고보니 저건 전에 그가 촬영장의 풍경이 예쁘다며 잠깐 찍어달라고했던 영상인것같은데.. 

[나는 여기있어. 너는 지금, 어디에 있어?]

음성을 넣을줄은 몰랐네. 

저쪽 앞에서 다홍빛 머리칼의 한 여성이 급하게 나가는걸 보고서야 나 또한 자리를 떠났다. 좋은 인연이 되었을려나. 오늘도 바람이 들려왔다.

제5장. "들리십니까?"

en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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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프리
주제 : [노래하는 라디오~]

우타프리는 참 오랜만인 것..
*자음주의
*이어질지는 미지수 주의

[••라디오에서 10시를 알려드립니다.
•, •, — ]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사오토메 학원에서 개최하는"

"노래하는 라디오~ 입니다!"

방송에서는 통통 튀는 목소리가 담겨진 아유무와 밝고 경쾌한 목소리인 토모치카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네! 안녕하세요, 사오토메 학원을 다니며 작곡가를 꿈꾸는 사카나 아유무라고합니다!"
"가수를 꿈꾸는 시부야 토모치카입니다!"

두 사람의 인사가 끝난 후 잠깐의 박수소리가 들리고 다시금 아유무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네! 노래하는 라디오~ 는! 이번에 새로운 학기를 맞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방송입니다!"

"학교 지리나, 새로운 신곡. 그리고 게스트들을 만나며 매주 목요일! 10:00 부터 10:50분 까지의 50분 간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갑니다!"

말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처음 방송하기에 코너나 시간대등을 알리며 사연도 받는다며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다.

"저희 노래하는 라디오~ 의 콤비와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러 갈까요!"
"와~아"

"네! 일단 첫 라디오. 시작됬네요!"
"시작된지 한참됬지만 ㅋㅋㅋ"
"에! 벌써 12분이나 지났다구요?"
"시간 빠르네~"
"자자, 그럼 학교 오시는 길부터 설명 해 볼까요!"
"빨랏ㅅ!"


곧이어 토모치카는 이 방송은 사오토메 학원위원회의 제공으로 보내드린다는 말과함께 아유무가

[ 노래하는 라디오~
빠르고 쉬운 길찾기] 라고 코너소개를 했다.

"빠르고 쉬운 길찾기!라는 타이틀이네요~"
"아무래도 넓다보니까네~"
"청취자분들께서는 [아! 우리집에서 사오토메학원까지 가는길 잘 모르겠어~] 란 분들은 바로 노래하는 라디오~ 사오토메사이트에서 댓글 남겨주세요! "

곧바로 올라오는 댓글들에 은근 기뻐하며 몇개골라 서로 돌아가면서 찾아오는 길을 알려주었다.

"이 곳에서는 164번 버스가 있어요! 거기에서 20번정도 타서 37번으로 갈아타야되는데 말이죠~"
"복잡하네~ 나도 예전엔 멀리서왔는데 말야."
"전 계속 가까워서 오기에 딱 좋았어요! 근데 지각할뻔한게 많지만요.."

괜찮은 반응에 아유무는 토모치카에게 하트가 붙여진 메모장을 보여주며 배시시웃어보였다.

1분을 조금 넘는 광고를 한후 다시 노래하는 라디오~ 라는 말과함께 다시 시작됬다.

"네! 이번에는 신곡 and 상담이죠!"
"이름하여

[노래하는 라디오~
힘들때는 음악을!]

"이번 코너는 사오토메 학원에서 뽑은 실시간 차트를 들으며 여러분들의 상담도 하는 코너입니다!"

"짬뽕이라고도하죠."
"엥, 짬짜면 아니였어?"
".. 이번 사연은
"어이!"
[밤]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오토메 학원의 한 여학생입니다. 목소리 텐션 높네요~!

"아, 그거 칭찬이죠?"
"칭찬일꺼에요~"

"전 어두운걸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밤에도 곧 잘 스탠드를 키고자는데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라네요~"

소노코의 - 밤의 별 이 틀어지며 조근조근말하는 아유무였다. 곧이어 토모치카가 한결 침착해진 상태로 말했다.

"뭐.. 제일 좋은 방법은 의사에게 가는거지만 말야~"
"그렇죠. 음.. 전 깜깜한게 무서운건 아니지만 밤을 무서워했어요."
"아 진짜?"
"네, 그래서 저도 스탠드 키는 날이 많았는데 어느날 별을 보는데 굉장히 예쁜거에요!"
"응응."
"번화가였는데 드문드문 있어서 혼자 별자리만들어보기도해서 그 이후론 별로 무섭지 않았어요."
"대단하네,"
"이하하,"
"그러니까 사연주신분도 새로운 각도로 잘 찾으시면 깜짝놀랄듯이 바로옆에 있을 수 도 있다는거네."
"제가 할 말을 토모치카가 다 해버렸네요ㅋㅋㅋㅠ"

"에,그리고 다음 사연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렌사마~]님께서 보내주셨네요! 고마워!"
"감사합니다!"
"음, 그러면! [저는 네이밍 센스에대해 조그만 사연이있습니다..]"
"네이밍 센스?"
"아, 우리도 네이밍 센스라면없으니까 괜찮아!"
"지금 타이틀도 겨우지어졌지~"
"이어서 [네이밍 센스는 무척이나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언제는 {RSM DSK}이런 문구를 쓴적이있는데 흑역사 생성해버렸습니다..ㅠㅠ아무도 모르겠지만요..!]라네~"
"그거 렌님 좋아해요(렌사마 다이스키)란건가요?"
"오! 아유무 그걸 알아내다니..!대단해!"
"아, 그래도 못 알아봤으니까 괜찮을 꺼에요! 네이민 센스는 많이 사용할수록 늘어나는 거니까요!"
"아유무가 알아봤으니 이제 된거아닐까..?"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이거 그래뵈도 라디오라서.."

그렇게 한가지 사연을 더 듣고 해 줄 수 있는 최대한 해주니 나름 뿌듯하게 미소지은 아유무와 토모치카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겨우 3분밖에 남지 않았다.

"벌써 10:47분이네요! 청취자 여러분들 모두 잘 듣고계셨나요?"
"궁금한거나 사연 등은 사오토메 학원게시판의 노래하는 라디오~에 써주세요!"
"새로운 코너도 받고있으니 마찬가지로 게시판에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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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카츠라 코타로 드림
징르 : 은혼
드림주o

주제:희망고문

"넌 참 예쁜 아이구나,"
"솜씨 좋은걸!"
"법도 없이 살 아이야!"

하하 호호 웃으면서 대했다. 친절하게 아무도 모르게 망토를 둘렀다. 몇번의 행성을 지났을까?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중에는 꽤 거물도 만난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추억이깃들고 가장 좋아하는 지구로 간다고 결심한 후 겨우 일본으로 와서 본 사람은 다름아닌 그 였다.

거리를 돌고 사람을 쫓고 일거리를 찾고

겨우 거기에서 적응하길 몇년 꽤 소중한 이들이 생겼다. 나는 계속 웃고있었지만 말야.

"어이,"
"왜요?"
"아니..뭐,.. 아무것도 아냐."

긴토키는 아직 날 어려워 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해결할것이다.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것같았었지만 글쎄, 이 이후로 이 대화가 이어진 적이있었나?

그리고 카츠라. 코타로씨는 과격했지만 침착했고. 말 솜씨가 좋아 꽤나 금방 친해진 것 같았다.

"이쁘군."

축제때도 오랜만의 유카타에 예쁘다고 말해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날의 시원한 바람. 둥근 달. 맛있는 냄세 또 분위기가 너무 달콤해서 취했었나보다.

"미치코, 다 큰 여성이 아무남자에게나 업히는거 아니되네만.."

넓은 등이 따뜻하고 안정감 들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ㅈ아ㅎㅇ 좋ㅇ해요 좋아해요


".. 가끔은 이런것도 나쁘진..-"

사실은 누구보다 빨리, 먼저 알았으면서도 이렇게 가만히 업어주는게 기분이 좋았다. 그 걱정이 가족에게 하는 따뜻한 애정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기에 그건

희망고문이었다.

2016. 1. 9. 22:57

은혼/카츠라 코타로 드림
주제 : 붙잡다

떡밥잔뜩이네요!


끝나지않는 꿈이있다.
몇번이고 불러보는 이름이 차가웠다.
가나다라마바사 검은 글자들이 나열되어있다.

"이름이?"

크레용으로 더럽혀진 얼굴이 눈이 아팠다. 밋밋한 기모노에 조신한 발걸음으로 다가온다.

"....마"
"..."
"가지마."
"..왜?"

오히려 다가오고있는 이 사람을 왜 붙잡고있지? 바람이 분다. 꽃이 살랑거리고있었다. 그걸 사랑스럽게 보고있던 사람이있었다.

칼을 들었다. 동강동강
나라를 떠났다. 비가 오는 날 이었다.

"가지마."
"미안해."

귀여운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 남자는 정이 많다. 괜찮아 행복해보이는걸.

몇번이나 듣고 몇번이나 말했다.
그중엔 놓아주지않는 추억이있다.

...

"일어나라해!"
"어이— 점심이다."
"웬일로 늦잠이군."

"꿈..?"

어? 누님 꿈꿨어? 어떤꿈? 눈을 빛내며 말하는 카구라를 보며 잠시 멍하게있으니 흐릿하게 남은 꿈이 그마저도 사라졌다.

"까먹었다."
"응?"
"잊어버렸어,"

재미없다는 소리와 밥먹으라는 일으킴 그리고 오늘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_어느날 붙잡혔던 발목을 내쳤다.

은하수/투명빛 2016. 1. 6. 23:24

우타프리
코토부키 레이지 드림
드림주제 : 귤

*오랜만에 우타프리 드림이네요! 원래는 아이가..제 최애였을텐데 항상 다른얘들을 쓰고있는건지.. 즐거이 봐주세요!

"어,벌써 귤나올 계절이었던가?"
"하긴 10월달됬으니까."

오랜만에 레이지의 집에 오자 바로 보이는건 코타츠위에있는 귤바구니였다. 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느낌에 코드를 꼽고 곧바로 들어가 손을 비볐다.

"푸핫, 아무도 아유무라는 모델이 이렇게 생활하는건 모를꺼야."
"하지만,촬영장은 분위기가 남다르니깐-"
"장난아니지 그래서 인기도 많으니까 할 말은 없지."

애초에 처음 촬영했을때 내 표정이 굳어있어서 그런건데, 그것가지고 차갑네 도도하네 뭐하네 저쩌네 자기들끼리 소문낸거였으면서!

"이미 늦었지만말야⭐️"
"비꼬냐..-"
"아유무 그런 표정하면 레이쨩 무섭다구?"

어느세 코타츠에앉아서 이불로 얼굴을가리며 이야기하자 짜식은 얼굴로 한숨을 푹 쉬니 옆에 검은 펜으로 귤에 낙서를 했다.

"먹을껄로 장난치면 벌받아."
"괜찮아, 도시락집 아들인걸?"
"무슨상관이야.."
"그것보다 짜잔! 이름하여 아유미캉(미캉=귤*일본어)!
"못생겼어!"
"에-! 혼심을 다한거라고?!"

혼심은 무슨- 엄청나게 웃고있는 표정에 쓸때없이 높은 코 거기에 잘도 속눈썹도 그렸네.

"무엇보다 표정이.."
"짜잔!!"
'그새 그린거냐..'
"어, 이거 아이네? 하긴 같은 멤버이니까 지주 보겠구나."
"아이아이알고있구나! 모델일도 들어오는구나~ 하긴, 뭐든지 척척이니까!"
"엄청 좋아하네.. 음, 그럼 이건누구게!"
"긴 웨이브머리에 윙크.. 그리고 사과모양이라면 바로 링고!"
"정답-"
"다음엔 이거다!"
"이거 분명 사장! 사장님이네!"
"!! 바로알아봤어!"
'누구라도 알아볼꺼야..특히 그 도깨비뿔같은 머리카락이라면..'
"사장님은 인상이 강하시니까 말야,"
"너무 강해서 탈이지만."
"하하, 맞아."

몇개이렇게 그리다보니 벌써 바구니에담겨진 귤에 다 낙서해버리고 없었다. 다.. 먹어야겠지? 귤을 반쯤까니 낙서해놨던 표정들이 갈라져있는걸 보고 기도라도해야하나싶었다.

"우왓, 아유무쨩 잔혹하기도 해라. 얼굴을 갈갈이..."
"조용히해라"
"넵."

사장님의 얼굴이 그려진 귤을 먹으니 엄청 오묘한 맛이라 한입먹고선 바구니에 곱게 올려두었다. 반대로 레이지는 달다며 맛있게먹는데.

"그거, 링고얼굴이었네"
"에-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돼!"
"그래서 단거아냐?"
"뭐가?"
"내가 먹은거 사장님얼굴이였는데 엄청오묘했어."
"오오, 그렇구만. 그럼 아유무는 시겠네..-"
"시끄러."

등짝을 한번 쳐주자 그제서야 조용해지는 모습에 웃어보였다.

"그럼 아이는 달겠네."
"음.. 또 몰라 단호하니까.."
"확실한 편 이긴하지."
"먹어보면 그만이지!"
"반은 나줘,"

반으로 동강내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시지도않은 딱 맛있는맛이었다.

"오, 귤도 완벽이다 이런건가."
"대단하네,"

그렇게 또 한바탕 웃으며 먹으니 금세 배가 차버려서 남은 귤은 잘 바구니에 넣은후 슬슬 일어날 준비를 했다.

"이제 일어나볼께 시간도 늦었고."
"아, 벌써 이런시간. 대려다줄께."
"신문에 대문짝하게 박히고싶나봐?"
"음... 그럼 전화하면서가! 아니면 귤을 던져!"

나에게 그동안 낙서해논 귤을 건네주더니 혹시또 모른다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가져가라하는걸 받고서야 안심시킬 수 있었다.

"어차피 버스정류장도 금방이라 괜찮아-"
"그래도 조심하라 이말이지!"
"알겠어,"

검은 코트를 마저입고 가방을 어께에 걸친 후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잠시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리니 "모델같네."라는 말에 피식 웃어줬다.

"괜히 탑모델이겠니."

조금 굽이있는구두(약5cm)를 다 신고서야 너의 키를 조금넘어섰다.

"너는뭐.."
"뭐!왜, 뭐뭐!"

나도 굽 신으면 키 커지거든? 라며 입술을 내민체 쫑알대니 문득 귀엽다는생각에 볼에 쪽소리가 나게 입술을 대었다가 때어냈다.

"너,너.."
"내일봐."

달다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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